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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레스크(Burlesque)-2010년작 ]줄거리 및결말 포함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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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rica's room 2025. 5.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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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 *버레스크(Burlesque)*는 2010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로, 스티브 앤틴이 감독을 맡고, 세계적인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전설적인 가수 셰어(Cher)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큰 꿈을 안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한 여성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앨리(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아이오와 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더 이상 그곳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느낀 그녀는 단돈 몇 달러만 들고 LA로 떠난다. 도착한 도시는 화려하지만 냉정하고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러던 중 앨리는 우연히 버레스크 클럽이라는 작은 공연장을 발견한다. 그곳은 테스(셰어)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무대는 화려하지만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앨리는 처음에는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지만, 점차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으며 무대에 서게 된다. 특히 그녀의 강력한 가창력은 단순히 립싱크 공연을 해오던 버레스크 클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클럽은 그녀의 실력 덕분에 다시 관객의 이목을 끌고, 앨리는 클럽의 스타로 떠오른다.



한편 클럽은 개발업자 마커스에게 위협받고 있다. 그는 이 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클럽을 인수하려 하고, 테스는 이를 끝까지 막아내려 한다. 마커스는 앨리에게 접근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지킨다. 앨리는 클럽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던 법적 허점을 이용해 테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결국 클럽은 팔리지 않게 된다.



영화의 결말은 희망적이다. 앨리는 무대 위에서 진정한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클럽은 다시 부흥의 길로 접어든다. 테스는 클럽을 지켜낸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앨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았다는 확신을 갖는다.







감상평

버레스크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악, 그리고 스타 배우들의 존재감이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영화다. 특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가창력은 영화를 통해 빛을 발하며, 단순한 뮤지컬 영화 그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녀는 단순한 신인이 아닌, 극 속에서 자신을 진짜 ‘스타’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현실 속 자신과도 연결되는 듯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셰어는 영화에서 중후하면서도 따뜻한 지도자 역할을 맡아 무게 중심을 잡는다. 그녀가 부른 ‘You Haven’t Seen the Last of Me’는 이 영화의 테마이자,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려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가처럼 들린다. 특히 이 곡이 흐르며 테스가 다시 일어서려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스토리 자체는 ‘꿈을 쫓는 시골 소녀의 성공기’라는 전형적인 틀을 따라가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줄거리보다는 무대 위의 퍼포먼스와 배우들의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각종 댄스 시퀀스와 무대 의상, 음악들은 영화 내내 시각적,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며, 뮤지컬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히 ‘성공’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앨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벽을 마주하고, 때로는 타협도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을 잃지 않는다. 이를 통해 영화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성장 서사를 완성한다.

물론 이 영화는 전개가 다소 뻔하고 클리셰가 많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로서 관객에게 주는 즐거움, 감정적인 몰입, 그리고 영감을 주는 메시지 등 여러 면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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